조선대병원(병원장 배학연) 마취통증의학과 유병식 교수가 지난 20일 동강대학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28회 광주의사의 날’ 행사에서 ‘무등의림상’ 학술상을 수상한 가운데 모교 병원 발전을 위해 상금을 전액 기탁해 귀감이 되고 있다.

유 교수는 50여편이 넘는 연구 결과를 학술대회에 발표해 마취통증의학 분야의 발전을 이끌어 온 점을 인정받았다. 또 상금 전액을 조선대병원 발전기금으로 기탁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중환자의학’이라는 세부 의학전공 서적의 출간을 위해 저자로 참여해 세부전공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유 교수는 지난 1998년 이후부터 수차례 조선대병원의 중환자실장을 역임하며 진료 수준을 진일보 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지난 2001년 조선대 보건진료소장을 역임하며 대학 내 교직원과 학생들의 보건 증진에 힘써왔고, 2005년 진료부장으로 임명받아 당시 숙원사업이던 병원 증축, 전문응급의료센터 구축, 의무기록 전산화, 새로운 수술실, 응급실, 중환자실, 암센터 등의 구축 등 상급종합병원으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유 교수는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후학 양성에 힘써 왔으며, 마취통증의학교실의 발전에 남다른 열정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으며, 지역민들이 최상의 마취통증의학과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기여해왔다./오승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