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경찰서는 지난 22일 관내 농·축협과 농업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용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전달식에서 영암경찰서는 양회선 영암경찰서장, 농협영암군지부 오정현 지부장 등 11명의 관내 농·축협 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농·축협으로부터 500만원 상당의 햇빛가리개 농모 1천개를 전달받았다.

이날 행사는 농번기철 농업인들의 야간 보행 중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맞춤형 홍보활동을 모색하던 중 농업인들 대부분이 농모를 착용하고 다니는 것에 착안해 추진됐다.

농모는 운전자들의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노란색 바탕에 반사지를 다수 부착했고 농모의 이름은 운전자들이 보행자를 잘 봐달라는 의미로 ‘날좀보소! 노란모자’라고 이름을 붙였다.

이날 전달받은 농모 1천개는 관내 6개 지·파출소에 배부해 마을회관 등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 시 ‘노란모자 씌워주기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양회선 영암경찰서장은 “영암경찰은 올해 교통사망사고 줄이기에 총력을 다 해 교통사망사고가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날좀보소! 노란모자’를 활용한 홍보활동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영암=이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