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가 범죄예방과 복지 분야에서 잇따라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13일 광주시 광산구에 따르면 구는 경찰청 등 주최로 최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 시상식에서 광주·전남 지자체 중 유일하게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경찰청장 표창을 받았다.

범죄예방 대상은 범죄예방을 위해 노력한 전국 공공기관, 사회단체, 기업 등에 수여하는 상이다.

‘시민의 안전과 행복한 삶’을 민선 7기 중요 목표로 삼은 광산구는 시민과 기관·사회단체가 함께 생활 속 안전 위험요소와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5대 강력범죄 빅데이터 비교분석 범죄예방 사업 추진 ▲구·신도심 범죄예방 인프라 구축 ▲범죄예방 인식개선 안전문화 운동 전개 ▲범죄예방 민관협력 네트워크 구축 ▲범죄·사고 발생현황 과학적 분석 및 커뮤니트 매핑 등 안전인프라 구축과 시민참여 안전정책 추진 등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이번 우수상 이외에도 광산구의 안전정책은 행안부·여가부 등 중앙정부기관과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성과를 인정받은 바 있다.

이와 함께 광산구는 인사혁신처 주관으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회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인사혁신처장상을 받았다.

국민이 공감·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중앙행정기관·지자체·공공기관을 평가하는 이번 경진대회에 참여한 광산구는 지난 9월 두 차례 심사를 받았고, 광주·전남에서는 유일하게 수상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광산구는 지난달 11일 한전, SK텔레콤, 네이버비즈와 전력·통신 빅데이터를 활용해 안부 살핌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이는 전력·통신 통합 데이터를 복지 영역에 활용한 전국 최초 사례다.

인사혁신처는 광산구의 이 같은 노력을 평가해 우수사례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혁신처는 이번에 발굴한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모음집으로 발간해 전국에 보급할 예정이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광산구를 위해 민·관 합동 안전망 등 안전지방정부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며 “주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행복 정책으로 민선 7기 광산구정 목표인 ‘내 삶이 행복한 광산’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광산=고훈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