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가 중고거래 플랫폼을 넘어 지역 모바일 커뮤니티로 자리 잡은 ‘당근(구 당근마켓)’에 구정 소통 채널을 개설, 활성화에 나섰다.

24일 북구에 따르면 당근 애플리케이션 내 ‘광주 북구’ 공공프로필 계정이 이달 승인되면서 주민들에게 구정 소식을 전달하고 있다.

당근은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한 대한민국 대표 지역 생활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지난해 기준 누적 가입자 수 3천600만명, 월간 순수 사용자는 1천900만명에 달하는 등 남녀노소 모두가 애용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다.

지역 내 중고물품 판매자와 구매자를 잇는 가교 역할에서 시작됐던 당근은 현재 공공기관과 주민 간 새로운 소통 채널인 ‘공공프로필’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북구는 당근 매체가 주민에게 미치는 파급효과를 활용해 지역민들과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고자 ‘광주 북구’ 공식 공공프로필을 개설했다.

당근 공식 공공프로필에선 북구가 제작한 구정 홍보 콘텐츠가 지역을 인증한 주민에게 일 1회 이상 제공된다.

구정 소식을 실시간으로 받고 싶은 주민은 ‘단골 맺기’를 하면 된다. 북구는 오는 29일까지 신청한 주민 1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기프티콘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당근에 개설된 북구 공공프로필에 방문해 오른쪽 상단에 있는 단골 맺기를 누른 후 구글폼을 작성·제출하면 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북구 대표 SNS에 게시된 안내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인 북구청장은 “새롭게 개설된 우리 구 당근 공공프로필과 단골 맺기 이벤트에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 공공프로필 이용자 콘텐츠 선호도 분석 등을 통해 홍보 콘텐츠를 다양하게 보강해 주민들에게 더욱 친밀한 소통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유튜브 ▲카카오톡 채널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총 7종의 대표 SNS 채널을 운영해 최신 이슈를 반영한 구민 온라인 소통 서비스를 다채롭게 제공하고 있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