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운영이 중단됐던 조선대학교병원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이 재운영에 들어갔다. <사진>

2일 조선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전날부터 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21병상)이 다시 운영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운영이 중단된 지 28개월여 만이다.

지난 2017년 3월 문을 연 해당 병동은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2021년 12월 운영이 잠정 중단됐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은 상주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전문 간호인력이 24시간 간호와 간병으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간병비 부담을 줄일 수 있어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병원 측은 기존 치료병동에 근무했던 간호사들이 투입되기 때문에 전공의 이탈 등에 따른 인력 부족 문제와 관련 없이 해당 병동이 정상 운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진호 조선대병원장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운영함에 있어 환자들이 보호자 없이도 치료를 받고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의 거점 의료기관으로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대병원은 올해 상반기 국내 최초로 감염병전문병원 착공을 앞두고 있다. 오는 2026년 10월 완공되면 호남권역 내 감염병 의료대응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