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도 2단계 무안국제공항 경유 노선이 2025년 개통 예정인 가운데 전남도가 무안공항 활성화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보폭을 넓히고 있다.

전남도는 22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목포시·영암군·무안군·함평군·영광군·신안군 등 6개 시·군, 전남관광재단과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협의체 업무협약을 했다.

업무협약에선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이상진 목포시 부시장, 민일기 영암군 부군수, 정현구 무안군 부군수, 임만규 함평군 부군수, 김정섭 영광군 부군수, 김재광 신안군 부군수, 김영신 전남관광재단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무안국제공항 및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은 ▲무안국제공항 정기선 유치를 위한 항공사업자 인센티브 지원 ▲관광상품 개발·대중교통 노선 마련 ▲무안국제공항 이용객에 대한 관광지·숙박시설 이용 지원 ▲기타 상호 협력이 필요한 사항 등 총 5개 항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남권 6개 시·군이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전남도와 전남관광재단, 서남권 6개 시·군은 지난 3월부터 두 차례 회의를 통해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다. 실현 가능하고 현실성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공유해 협약 내용을 도출했다.

특히 전남도는 적극적인 장려책 마련을 통한 정기선 유치 등을 위해 올해 역점 추진하는 항공사 운항장려금 지원과 도민의 공항 이용률 제고 및 홍보 활동을 위한 공항 이용 활성화 사업, 기관 대표 누리집 및 언론 매체 등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운항노선 홍보 등을 집중 논의했다.

명창환 부지사는 “무안국제공항이 KTX 호남고속철도 개통 등으로 호기를 맞는 시기에 공항 인근 서남권 6개 시·군과 전남관광재단이 한마음 한뜻을 모아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협약을 시작으로 무안국제공항이 서남권 관문공항으로 공고하게 자리잡아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도록 가시적 성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