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북 구미에서 열린 2023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회식에 입장하는 광주·전남선수단 <광주시·전남도체육회 제공>

전국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축제의 장인 ‘2024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울산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꿈의 도시 울산에서, 함께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축전에는 12세 이하부, 15세 이하부, 18세 이하부, 대학부, 일반부 등 5개 종별, 41개 정식종목, 전국 17개 시·도 선수와 임원 등 6만 여명이 참가해 각 시·도의 명예를 걸고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이번 대축전에 광주선수단은 게이트볼, 축구, 파크골프 등 29개 종목 570명이 출전해 ‘스포츠 건강 도시’ 광주의 위상을 드높인다.

광주선수단 최고령은 게이트볼 종목 김승중(85·남) 선수로 평소 여러 대회에 참가해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만큼 젊은이들 못지 않은 열정과 투혼으로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인다는 각오다.

또 합기도 종목의 이우빈(9세·남)군은 최연소 참가자로 합기도 13세 이하부에서 유감없이 실력을 보여줄 계획이다.

26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에 8번째로 입장하는 광주선수단은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 ▲나의 일이 빛나고 ‘내일이 빛나는 기회 도시 광주’ 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은 “광주를 대표해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 모두 부상 없이 건강하게 생활체육 동호인 화합의 장에 함께하길 바라며, 광주시체육회는 선수단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은 검도, 게이트볼, 국학기공, 궁도, 그라운드골프, 농구 등 41개 종목 중 33개 종목에 928명(임원 93·선수 835명)이 참가한다.

전남을 대표해 출전할 선수 중 최고령은 게이트볼에 참가하는 고재호(90세·남)씨이며, 최연소는 롤러종목에 참가하는 이재윤(9세·남)군이다.

육상 멀리뛰기 김형찬(62세·남)씨, 육상 로드레이스 5㎞ 최광임(71세·남)씨, 육상 로드레이스 10㎞ 김동욱(58세·남)씨는 대회 2연패를 노린다.

또, 김성봉(76세·남)·오이순(69세·여)씨 부부가 4번째 도전에 나서며, 김성봉씨는 개인통산 4연패(제30회 문광부장관배 전국생활체육육상경기대회, 2021-2023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도전한다.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회식에서 차기개최지로 개회식에 첫번째로 입장하는 전남선수단은 오는 5월에 전남에서 개최되는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성공 개최’, ‘2024-2026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 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은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 모두 전남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거두길 바라며 모든 선수들이 부상 없이 대축전을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