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 도시 실현을 위한 여성네트워크 조직인 광주여성가족재단 광주젠더포럼이 올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광주젠더포럼은 성평등 광주 실현을 위한 의제 개발 및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기구로 ▲여성일자리 ▲가족돌봄 ▲문화다양성 ▲성주류화 ▲여성인권 ▲기후정의 총 6개 분과로 구성됐다. 주제별 전문가와 연구자, 활동가가 의제개발 및 정책화를 위해 다각적인 활동을 계획 중이다.

6개 분과 중 첫 번째 대외 행사는 기후정의 분과(분과장 유난이 광주과학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가 맡는다. 이들은 기후위기 인식개선을 위한 시민 밀착형 프로그램 기후위기 도서전 ‘내가 낮추는 지구 온도 1도’를 진행한다.

어린이도서연구회 광주지부가 엄선한 기후위기 관련 도서 25권이 광주여성가족재단 북카페 은새암에서 2달 간 개최된다.

숲이 훼손되는 과정에서 숲속 동물들이 사라진다는 내용의 팝업북 ‘나무늘보가 사는 숲에서’, 더 이상 북극에 살 수 없어 지구로 살러 온 곰의 이야기 ‘30번 곰’, 지구를 위한 소등행사를 시작한 호주 이야기를 다룬 ‘지구를 위한 한 시간’ 등 어린이들과 동화책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흥미를 가지고 볼 수 있는 다양한 책들을 만나볼 수 있다.<사진>

젠더포럼 기후정의 분과와 어린이도서연구회 광주지부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기후위기 도서 순회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며, 관련 책 읽어주기 및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신청을 원하는 기관, 학교 등은 광주여성가족재단(062-670-0532)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