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색조로 펼쳐낸 ‘시간으로의 여행’
정순이 개인전, 6일까지 우제길미술관
- 재생 준비중
2024. 05. 01(수) 19:32 가+가-
‘시간으로의 여행’
면 분할, 색면 구획을 통해 자신만의 추상언어를 펼쳐내고 있는 정순이 작가의 개인전이 펼쳐진다.
‘시간으로의 여행’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오는 6일까지 우제길미술관에서 열린다.
20년 만에 붓을 들고 돌아온 작가는 그동안 천착해온 블루톤의 색감과 조형적 이미지를 독창적인 표현으로 풀어낸 최근작들을 다수 선보인다.
그의 작업에는 추상언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두드러진다. 그 기저에는 현상계에 존재하는 물상의 이미지와 자신의 내면을 대신하는 추상언어가 적절히 조화를 이룬다. 그의 추상언어는 자신의 작업에서 내용을 암시하고 결정하는 중요한 구실을 한다.
무엇보다 이번 전시작들에서는 화폭에 표현된 물상들이 저마다 자신의 존재감을 과감하게 표출한다는 점이 돋보인다. 저마다의 작품 속에는 작가가 걸어온 시간과 길, 예술 여정이 담겨 있다. 작품 속 청색조는 때로는 화려한 채색을 동반한 꽃으로 빛을 발하면서도 깊고 진한 사유를 내비친다. /최명진 기자
최명진 기자
‘시간으로의 여행’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오는 6일까지 우제길미술관에서 열린다.
20년 만에 붓을 들고 돌아온 작가는 그동안 천착해온 블루톤의 색감과 조형적 이미지를 독창적인 표현으로 풀어낸 최근작들을 다수 선보인다.
그의 작업에는 추상언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두드러진다. 그 기저에는 현상계에 존재하는 물상의 이미지와 자신의 내면을 대신하는 추상언어가 적절히 조화를 이룬다. 그의 추상언어는 자신의 작업에서 내용을 암시하고 결정하는 중요한 구실을 한다.
최명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