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지하철 2호선 공사장 불…출근길 정체

재생 준비중

2024. 05. 02(목) 21:14 가+가-

2일 오전 광주 남구 봉선동 인근 도시철도 2호선 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새까만 연기가 솟구치고 있다. 이날 화재로 일대 교통 통제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이 출근길 불편을 겪었다./김애리 기자

출근길 광주 지하철 2호선 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 교통 체증이 빚어졌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2일 광주 남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2분께 남구 봉선동 백운광장 도시철도 2호선 공사 구간 중 제4공구 지하 1층에서 불이 났다.

공사 현장에서 검은 연기가 올라온다는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담당 소방서 전체인력이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 화재 발생 1시간2분여만인 오전 9시44분께 완진했다.

화재는 공사현장 지상에서 복공판 절단 작업을 하던 중 불씨가 가연성 석유류 제품인 환기구 방수 자재에 옮겨붙어 번졌으며 당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11명은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시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주성학 기자

주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