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를 선두로 이끌고 있는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KBO와 한국쉘석유주식회사(이하 ‘한국쉘’)가 함께 시상하는 ‘쉘힐릭스플레이어’의 2024 KBO 리그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KBO와 한국쉘은 7일 “KBO 리그 3-4월 월간 ‘쉘힐릭스플레이어’로 투수부문은 KIA의 네일, 타자부문은 키움의 김혜성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쉘힐릭스플레이어’는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기반으로 선정하며, 3-4월 투수 부문에서는 KIA 네일이 WAR 1.70으로 1위를 차지했다.

네일은 평균자책점 1위(1.47), 다승 1위(4승),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 2위(0.98)에 볼넷은 단 3개만 내주는 등 4월 중순부터 랭킹 상위권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1위 자리를 줄곧 지켜왔다.

올 시즌을 앞두고 KIA가 옵션 15만 달러 포함 총액 70만달러(약 9억4천만원)에 영입한 네일은 팀 동료 크로우와 이번 시즌 9승을 합작하며, 원투펀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네일은 8일 삼성 원정전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시즌 5승에 도전한다.

3-4월 월간 ‘쉘힐릭스플레이어’에 선정된 선수의 시상식은 소속구단의 홈구장에서 5월 중에 진행될 예정이며, 선정된 선수들에게는 한국쉘 후원을 통해 시상금 100만원을 지급한다.

/주홍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