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국내선 정기노선의 잇따른 취항으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전남도는 8일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 진에어가 이날 무안국제공항에서 무안-몽골 울란바토르 국제 정기노선과 제주 정기노선을 취항했다”고 밝혔다.

취항식은 김영록 전남지사, 박병률 진에어 대표, 서삼석 국회의원, 김산 무안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안 지역 아동으로 구성된 ‘무안 꿈의 오케스트라’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인사말, 테이프 커팅식 순으로 진행됐다.

진에어의 무안-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은 매주 수요일(오전 7시30분)·토요일(오전 7시30분) 무안공항을 출발하며, 제주 노선은 매주 목요일(오전 8시10분)·일요일(오전 8시10분) 무안국제공항에서 출발한다.

전남도는 이번 정기노선 운항을 위해 지난 3월 도청에서 진에어, 무안군, 한국공항공사가 참여하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정기노선 업무협약’을 한 바 있다.

또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지원을 위해 지난달 22일 도청에서 업무협약을 해 구성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협의체’에서도 무안-울란바토르, 무안-제주 정기선의 성공적 운항을 위한 정기노선 홍보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진에어는 최소 2대 이상 항공기 정치장을 무안국제공항으로 등록해 지역 경제 발전에 협력할 계획이다. 운항 노선 다변화를 위한 협의도 지속 추진키로 했다. 정치장은 항공기를 등록한 장소로 차고지와 비슷한 개념이다. ‘지방세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 재산세를 납부한다.

앞서 제주항공도 지난달 26일 무안-제주 정기노선을 4년만에 재취항했다.

김영록 지사는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많은 관광객과 기업이 유입되고 서남권 경제가 활력을 찾도록 진에어와 한국공항공사, 도민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