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 농협본부가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발생과 돼지고기 수급 불안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 농가를 돕기 위해 소비촉진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4일 광주·전남 농협본부에 따르면 최근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관련 돼지고기 산지 가격이 크게 하락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 농가를 돕기 위해 소비촉진 및 안정성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농협 전남지역본부, (사)나눔축산운동본부, 영암축협은 지난 13일 영암군에 위치한 영암은광학교와 사회복지법인 소림학교를 찾아 ‘사랑의 돼지고기 정 나눔행사’를 가졌다.

나눔축산운동은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선진축산업을 만들기 위해 2012년부터 범 축산인이 펼치는 사회공헌 실천운동이다.

앞서 농협하나로마트 남악점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돼지사육두수 증가, 소비 부진 등으로 산지 돼지가격이 크게 하락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 농가를 돕기 위해 촉진 시식회를 개최했다. 안전하고 맛있는 우리 돼지고기 한돈을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고 지속가능한 신진축산업을 만들기 위해 진행됐다.

농협 광주본부도 활발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농협 광주본부는 최근 수완지구 광주유통센터에서 돼지고기 소비촉진 및 안전성 홍보를 위한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관내 14개 지역농협 상임이사·전무가 함께 참여해 유통센터를 찾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리플렛 자료 등을 제공하며 우리 돼지고기 안정성을 홍보 했다.

농협광주본부는 15일 수완동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돼지고기 안정성 홍보 및 소비촉진을 위해 (사)나눔축산운동본부 후원으로 정상 가격보다 2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구이용 돼지고기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김석기 전남농협본부장은 “단백질·비타민A·비타민B 등 영양소가 풍부해 몸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도와주는 돼지고기를 가족과 함께 즐겁게 드시고 앞으로도 한돈을 더욱 사랑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철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