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4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5분까지 광주 38개·전남 45개 시험장을 비롯한 전국 1천282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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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은 의대 정원 증원에 따라 수능에 재도전하는 최상위권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N수생 변수와 불수능 등 난도에 따른 영향이 얼마나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전국 수능 응시생은 전년보다 1만8천82명(3.6%) 늘어난 52만2천670명이다. 재학생 34만777명(65.2%), 졸업생 16만1천784명(31%), 검정고시 등 2만109명(3.8%)으로 21년 만에 N수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수험생 대비 졸업생 비율은 전년보다 0.7%p 하락했지만 규모로만 보면 2004학년도(18만4천317명) 수능 이후 가장 많다.

광주지역은 전년 대비 757명 늘어난 1만6천846명, 전남지역은 478명 늘어난 1만3천941명으로 총 3만787명이 시험을 치른다.

올해부터는 코로나19 탓에 줄였던 시험실 응시 인원 기준을 1개 시험실 당 24명에서 예전대로 28명으로 늘렸다.

수험생은 시험 당일 반드시 수험표·신분증을 지참하고 오전 8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 본인의 수험번호가 부착된 좌석에 앉아 대기해야 한다.

1교시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도 오전 8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 감독관의 안내에 따라 지정된 대기실로 이동해야 한다.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사진 1장, 신분증을 지참해 오전 8시까지 시험장 내 시험관리본부에서 재발급받아야 한다.

휴대전화, 스마트기기, 태블릿 PC, 블루투스 등 통신 기능이 있는 이어폰, 전자담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다. 전자기기를 갖고 온 경우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해야 하며 시험 종료 이후 되돌려 받을 수 있다. 시계는 아날로그 시계만 휴대할 수 있다.

특히 4교시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으면 해당 시험이 무효 처리되고 성적 통지표 전체가 제공되지 않으므로 모든 수험생은 반드시 4교시 한국사 영역에 응시해야 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수험생 본인이 선택한 과목 순서에 맞게 응시해야 하고 해당 순서의 선택과목 문제지만 책상 위에 올려놓고 풀어야 한다.

이정선 시교육감은 “수험생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조치하겠다”며 “힘든 시간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쉼 없이 달려온 수험생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원하는 목표를 이루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대중 도교육감은 “수험생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해주길 바란다”며 “수험생들도 노력한 만큼 최선의 결과를 얻기를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능 당일 이정선 시교육감은 광덕고를, 김대중 도교육감은 나주 봉황고를 각각 방문해 수험생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김다이 기자